부산의 뿌리를 이야기하다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지명 유래와 역사 이야기
부산광역시는 각 구마다 저마다의 지리적 특징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는 각각 항구도시, 도시 확장지, 전통 행정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이들의 지명은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시대와 사람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부산광역시 지역 이름별 어원 분석 –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 영도구: ‘신선의 섬’에서 다리로 연결된 도시로영도구는 부산항 동쪽에 위치한 섬 지역으로, 조선시대에는 육지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 섬이었다. ‘영도(影島)’라는 이름은 다양한 설을 품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어원은 ‘섬에 비친 그림자가 아름답다’는 의미의 ‘그림자 영(影)’ 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설에는 이곳이 신선이 ..
2025. 6. 9.
부산의 뿌리를 말하다: 중구·서구·동구 지명 유래와 역사 이야기
부산광역시의 중구, 서구, 동구는 부산의 도시 형성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원도심 지역이다. 이 지역의 행정동 이름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서, 자연 지형, 역사적 사건, 주민 생활과 문화 등을 담고 있는 고유한 언어적 자산이다. 각 동의 명칭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생활사와 공간 기억의 결정체로, 그 유래를 살펴보면 부산의 도시 정체성과 문화적 흐름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 관할 행정동(구/동) 및 어원 먼저 중구는 부산이라는 도시명이 가장 먼저 불린 곳으로, 항만과 행정의 중심지였다.중구에는 광복동, 남포동, 보수동, 동광동, 대청동, 중앙동, 부평동, 영주동 등이 있다.‘광복동’은 일제강점기 이후 해방의 기쁨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1945년 광복을 맞은 후 일본 상권이 ..
2025. 6. 8.
포천시, 지명의 뿌리부터 설화까지 – 문화로 풀어낸 고장의 정체성
경기도 북동부에 위치한 포천시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고장으로, 과거에는 포천군으로 불리다가 2003년 시로 승격되었습니다. 포천이라는 이름은 ‘포(抱)’는 ‘안다, 품다’는 의미, ‘천(川)’은 ‘강, 내’를 의미하여, 전체적으로 ‘물이 감싸는 고을’, 즉 **‘강을 품은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한탄강과 영평천, 포천천 등 주요 하천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지형적 특성과도 맞물립니다.현재 포천시는 1개 읍(소흘읍), 11개 면, 2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의 이름에는 고대부터 내려온 역사와 전통, 지형적 특색이 담겨 있습니다. 🗺️ 포천의 읍·면·동, 이름에 담긴 땅의 기억 포천시의 중심 행정동으로, 과거에는 ‘포천면’이었으며, 조선 시대에 포천현(抱川縣)의 ..
2025. 6. 2.